폭스콘, 2024년 유럽서 EV 생산…인도·남미도 검토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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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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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닷컴=차연준 기자] 최근 전기차 3종을 전격 공개한 대만 폭스콘이 2024년 말부터 유럽 등에서 자사 전기차를 생산한다.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은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2024년 말부터 유럽과 인도, 남미 시장에서 자사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위탁 제조사(EMS) 폭스콘을 이끌어온 류양웨이 회장은 20일 대만 경제단체 중화민국삼삼업교류회가 주최한 강연회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강조했다.
당시 류양웨이 회장은 “폭스콘이 해외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계획은 유럽에서 비교적 많이 진전된 상황”이라며 “독일 자동차 회사들과 간접적으로 제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와 남미 현지 생산은 검토 중이며 멕시코가 생산지로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류양웨이 회장은 전기차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5년 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무렵 전기차 제조단가는 대당 3만 달러(약 3530만원)로, 시장 전체 규모는 6000억 달러(약 707조원)에 달할 것으로 류양웨이 회장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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